[롬11:11-12]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1.성경의 단어알기
‘넘어지다’의 헬라어 단어는 ‘핍토’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그 의미는 ‘높은 수직의 위치에서 떨어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자신의 잘못과 혹은 전쟁에서 패한 결과로 일어난 일을 의미합니다.
2.내 삶에 적용하기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맞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라던 왕의 모습으로 오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궁전이 아니라 베들레헴 구유에서 나셨고, 일생의 대부분을 목수로 사셨습니다. 사람들이 놀랄만한 많은 기적을 행하셨지만 그 기적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얻어 그것을 자신의 권력으로 사용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사람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라 사람들의 진정한 필요인 죄와 죄의 형벌을 제거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아주 높은 곳에서 아래로 수직하강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는 언제일까요? 우리가 우리의 믿는 복음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바라볼 때에는 ‘넘어질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그 분 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이상이나 비전이나 꿈을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믿지만 우리가 쌓아 올린 높은 탐욕의 꼭대기에서 자주 바닥으로 떨어지는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페르난도 오르테가의 ‘give me Jesus’라는 가사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다 가진다고 해도 제게는 오직 예수님만 주십시오’ 우리의 신앙의 본질과 목적이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고 소망하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