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성경의 단어알기
‘거짓이 없나니’라는 단어는 헬라어 ‘아뉘포크리토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의 헬라어 원래의 의미는 ‘배우로서 경험이 적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연기가 뛰어나지 않다는 의미인데 은유적으로 이 단어는 ‘거짓이 없는 사람, 진정한 사람, 순박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2.내 삶에 적용하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갑니다. 닮으려고 노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것은 새생명을 산다는 증거로 그리스도인의 내면 깊은 곳에는 원래 가지고 있던 성품인것처럼 그리스도의 성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성품 중에 하나가 거짓이 없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사용된 ‘거짓이 없다’는 헬라어 단어는 원래, 서툰 연기자를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초보연기자를 지칭할 때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가졌다는 확실한 증거 중에 하나는 우리 안에 거짓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우리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포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얻은 이후에는 자신의 죄성과 연약함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죄의 용서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죄를 애써 가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연약함과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분이 그리스도라는 신앙고백이 있을 때 교회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 가야하지만, 좋은교회라고 포장하고 괜찮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우리 자신을 포장해서는 안됩니다. 포장이 굳어지면 멋진 연기자가 되는데 이는 곧 위선과 거짓에 익숙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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